제목 | '겔포스' 오렌지쥬스 같이 마시면 안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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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애항 |
작성일 | 2007-02-26 17:09:03 |
약물과 가장 극과 극,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우유
약에도 음식이나 음료에 따라 궁합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약을 복용할 때 어떤 음식과 음료를 먹었느냐에 따라 약효가 달라지고 혹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약과 함께 복용해서 안되는 것은 \'술\'이다.
최근 미FDA는 음주를 과도하게 하는 사람이 타이레놀을 복용하거나 통증이 심한 사람들이 타이레놀을 과도하게 먹을 시 위험이 가장 크다고 경고하면서 수백 케이스의 의문사가 타이레놀 복용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FDA는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타이레놀 등의 일반의약품 진통제 약물 포장에 부작용 경고를 더욱 잘 보이게 하라고 주문했다.
당뇨약을 복용 중인 사람도 술을 마시면 안면 홍조나 두통, 메스꺼움이나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약물과 가장 극과 극을 이루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우유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영양학자들이 수년 전 발표한 약과 음식의 상호작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가 많은 약물들의 흡수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중에서 테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은 우유나 제산제 중의 칼슘, 마그네슘 등과 결합해 약물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동시 복용은 금기시되고 있고 2시간 이상 시간적 차이를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다.
특히 위에서 흡수되지 않기 위해 만든 장용정 약들은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코팅이 손상될 수 있다.
그러나 위장에 해를 일으키는 일부 항생제의 경우 오히려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일반적으로 물이 없다고 과일주스와 함께 약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혈압치료제(펠로디핀)와 주스는 상극이다.
이들을 함께 먹으면 혈압을 지나치게 떨어뜨릴 수 있고 간 대사작용도 저해한다.
자몽이나 오렌지로 만든 산성과일주스가 대표적인 예로 고혈압치료제 외에도 항우울제 \'자낙스\',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 항히스타민제 \'터페나딘\' 등의 약물은 피해야 한다.
겔포스 같은 제산제도 오렌지주스와 함께 먹으면 이 약의 알루미늄 성분을 체내에 흡수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장에서 흡수돼야 할 약물이 주스로 인해 위에서 먼저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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