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추운날씨와 치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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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애항 |
작성일 | 2006-01-11 18:40:12 |
추운 날씨에 움츠러드는 것은 어깨만이 아니다.
겨울철에는 혈액순환 장애로 치질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치질은 말 못할 고민이지만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하다.
얼마 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2004년에만 20만명이 치질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많이 입원한 경우다. 추운 겨울, ‘뒷문’ 관리를 소홀히 하다가는 구부정한 자세로 병원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겨울철 치질=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탈항, 항문 가려움증을 통틀어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전체 치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른다.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나 항문 주변에 생기는 농양인 치루와 달리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에 울혈이 생겨 멍울이 잡히는 증상으로 겨울철 혈액순환이 둔해지면 증상이 심해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위축될 뿐 아니라 활동량이 줄어들고 목욕 횟수도 다른 계절에 비해 줄어들기 때문에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치질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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