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I환자, 흉부X선검사가 생사좌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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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애항 |
작성일 | 2005-12-06 16:21:07 |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는 흉부X선검사에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 검사결과에 따라 공격적인 치료를 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방사선과전문의 내그미 쿠레시 박사는 북미방사선학회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베트남 호치민병원에 입원했던 AI환자 14명의 흉부X선 사진 98tifo장을 분석한 결과 가장 공통적인 증상은 감염과 농을 나타내는 다발성 경화(mulcal consolidation)였으며 다발성 경화가 어느 정도인지가 환자의 생사를 예고하는 지표가 된다고 말한 것으로 BBC인터넷 판이 4일 보도했다.
쿠레시 박사는 폐의 이러한 증상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밝히고 폐의 손상이 심한 환자는 보다 공격적인 치료를 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레시 박사는 14명의 환자 중 9명은 사망하고 5명은 생명을 건졌다고 밝히고 살아남은 5명 중 3명을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를 관찰한 결과 호흡기 증세는 완화되었으나 폐의 비정상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이는 감염이 폐에 상처를 남겼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쿠레시 박사는 AI환자의 증상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환자의 비슷했으나 사스환자에게는 없었던 폐주위 공간의 체액증가, 림프절 비대, 폐조직의 공동(cavity) 형성 등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AI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세는 고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같은 보통독감증세 에서 눈의 염증, 폐렴, 심한 호흡곤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쿠레시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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