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방대학 교육, 현대의학 습득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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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애항 |
작성일 | 2005-12-01 10:19:57 |
한의대학 교육, 현대의학 습득 불가
의학교육시간 16.3%로 의대의 30~50% 수준…현대의학상담 및 기구 사용 금지해야
장동익 범의료한방대책위 주장
한의사들의 현대의학교육 정도는 극히 미흡하므로 현대의료기기 사용 및 각종매체에서 행해지고 있는 현대의학질병 상담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동익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경남도의사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의대 교육과정 분석 및 문제점에 대한 고찰’ 연구를 통해 “한의대 교육과정에는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배우는 기초 및 임상과목 44과목 중 무려 31과목을 전혀 배우지 않고 있다”며 “이들의 현대의학지식은 전무한 상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현대의학을 배웠다며 불법으로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근거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전국 11개 한의대중 상지대, 우석대를 제외한 9개 한의대(동의, 세명, 경원, 대전, 원광, 동국, 경희, 동신, 대구한의대)의 교육과정을 일반의대와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각 한의대의 현대의학과목 교육시간비율은 △동의대 14.2% △세명대 17.0% △경원대 18.1% △원광대 18.6% △동국대 14.0% △경희대 15.1% △대구한의대 17.0% 등으로 평균 16.3%로 조사됐다.
또한 의대의 교육시간과 비교한 결과 병리학의 경우 의대의 37% 수준에 그쳤으며 이외에도 △생물학 41.9% △화학 41.9% △조직학 52.2% △생리학 53.6% △해부학 68.4% △발생학 85.6% 등을 기록했다.
반면, 한의대 교육과정 중 의대에서 전혀 배우지 않는 고유 한방과목의 교육시간 비율도 평균 22.1%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장동익 위원장은 “한의대에서는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배우는 과목은 거의 배우지 않으며 기초의학 과목도 의대의 30~50%에 머물러, 이는 약학대나 간호대보다도 못하며 일반 자연대 수준의 교육을 받는 것”이라며 “현대의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한의사에게 현대의학을 이용한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익 회장
이용권 기자 (freeus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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