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주도 영리병원 파업으로 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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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애항 |
작성일 | 2005-10-31 10:32:45 |
보건의료노조 파업 찬반투표 계획 밝혀
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를 통해 제주도내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등 의료시장 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으로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1월 9~11일까지 영리법인화 저지를 포함한 3대 투쟁과제를 걸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하반기 국회에서 정부가 영리병원 설립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에 상정할 시 즉각 총파업을 비롯한 총력투쟁에 돌입하는 한편 국회 앞 천막농성, 대국회·대정부 면담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입법예고 예정인 제주특별자치도 계획안에서 의료분야에서의 자치와 규제완화를 명분으로 영리법인 허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 영리법인 도입의 신호탄\"이라며 \"제주지역 공대위, 의료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제주 공대위와 노동시민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토론을 통해 제주도내 영리법인 개설의 정당성을 공개적으로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노조는 현재 매주 수요일을 \'집중 선전의 날\'로 정하고 전국 주요 도심에서 출퇴근 선전전을 비롯, 병원에서 환자보호자 선전전과 조합원 선전전을 진행하는 한편 영리법인 저지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7일 광화문 열린 공원에서 전국에서 총 1000여명이 상경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의료분야 영리법인 도입을 저지하는 투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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